철도시설공단, 내년 말 완공
고속·대용량 급전방식 적용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원주~제천 간 복선전철사업 구간의 전철 공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은 기존 중앙선 서원주∼제천 단선구간(56.3km)을 직선화 및 복선전철화(44.1km)하는 공사다.

복선전철화사업 공사가 완료되면 속도에 관계없이 고속·대용량(5만v급) 급전방식으로 개량돼 열차 운행 시간이 40분에서 19분으로 21분 단축된다.

김상태 공단 기술본부장은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의 전기·통신 분야 사업은 201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국민들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원주∼제천 복선전철 철도연변 통신관로를 통신사업자(LG유플러스)에 임대해 수익을 창출하는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73년 6월부터 전기기관차 운행이 시작된 원주~제천 구간은 150km 미만에만 사용하던 저속·저용량(2만5천v급) 급전방식이 사용됐으며, 이번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노선 중 유일하게 남아 있던 저속·저용량 급전방식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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