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사령탑 오른 이상군 감독대행

프로야구 경기에 목 마른 청주야구팬들에게 한화이글스가 시원한 승리를 선사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한화 사령탑에 오른 이상군 (사진) 감독대행의 시즌 청주홈경기 첫 신고식은 성공적으로 치렀다.

한화는 첫 청주홈경기가 열린 27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 4대 1 짜릿한 승리포를 쏘아 올렸다. 3연전으로 치러지는 청주홈경기에서 경기력이 한 껏 오른 한화는 전승을 예고하고 있다.

청주 출신 이 감독대행이 야구 열정이 높은 청주팬들에 대한 선물인 셈이다. 이 감독대행이 한화 사령탑에 오른 것은 지난달 23일이다.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한화의 활력을 불어넣어 준 것은 이 감독대행이다. 이 감독대행 이후 한화의 성적은 좋은 편이다. 지난달 23일 이후 13승1무16패를 기록하고 있다.

청주지역에 특히 애정이 깊은 이 감독대행은 “매 경기마다 승리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데 특히 시즌 청주 첫 홈경기는 꼭 이기길 바랐다”고 전했다.

28일 KT위즈와의 2차전을 앞두고 이 감독대행과 청주 홈경기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 감독대행과의 일문일답이다.  

●감독을 맡고 나서 고향인 청주에서 첫 승리 신고를 했다. 감회가 새로울텐데.

청주에서 많은 경기가 열리지 않지만 청주시민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높이 살만하다. 때문에 선수들도 청주경기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다. 매 게임마다 승리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데 특히 감독 대행을 맡고 난 뒤 올 시즌 청주 첫 경기인 만큼 더욱 이기길 바랐다.

●과거 야구 명문으로 스타 선수 발굴이 많았던 청주인데, 최근 유소년 선수 배출이 저조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야구명문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조언은.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초·중고 연장해서 올라오는데 선수들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을 서포터 할 수 있는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송진우와 장종훈 등의 선수처럼 청주출신의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배출됐는데 꿈나무들이 이들 스타들을 우상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청주 팬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청주구장도 많은 시설 개선이 이뤄져 예전보다 좋아졌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청주팬들을 위해서도 많은 경기가 열렸으면 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