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충북 57곳 중단…도시락·빵과 우유로 대체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학비연대)의 총파업으로 29일부터 도내 초·중·고 일부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된다. ▶관련기사 9·12면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2곳 등 총 8곳에서 학비연대 총파업으로 점심 급식이 중단된다.

30일에는 도내 초등학교 26곳과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5곳 등 총 57곳에서 급식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 중 이틀 연속 급식 차질이 빚어지는 학교는 청주 만수초 1곳이다.

학비연대가 파업에 돌입하는 이틀간 급식 조리사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교에서는 정상적으로 급식이 이뤄진다.

급식 중단이 예고된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준비하도록 안내했고, 일부는 빵과 우유를 단체로 구매해 급식을 대체하기로 했다.

일부에서는 단축수업도 진행한다.

도내 초등돌봄전담사 319명 중 일부가 이 기간 파업에 참여하면서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돌봄교실 운영도 차질이 예상된다. 해당 학교에서는 교직원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해 학생들을 돌보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 중단이 예고된 학교는 빵·우유로 대체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도록 조치했고, 상황이 여의치 않은 4개 학교에서는 단축수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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