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 등 15개 대회 개최

단양군이 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2017 탁구국가대표상비군 선발전 등 9종목 15개의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열어 2만9천200명이 단양을 다녀갔다.

선수단들이 대회기간 동안 단양에 체류하면서 숙박비, 식비 등으로 지출한 비용이 무려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군은 추산했다.

또 TV중계, 언론홍보에 따른 단양의 인지도 상승 등 파급효과까지 포함하면 스포츠마케팅 효과는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관광 비수기인 지난 2월과 3월에 조마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와 제22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제43회 협회장기 전국초등학교탁구대회 등이 개최돼 선수와 학부모 등 1만5천여명이 다녀가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4월에는 2017 단양팔경마라톤대회와 제6회 단양소백산철쭉배 전국풋살대회 등 전국 단위의 대회가 연이어 치러지며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5월과 6월에도 제63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제9회 소백산 힐클라이밍·사이클대회, 제35회 소백산철쭉제기념 전국게이트볼대회 등이 치러졌다.

단양군이 상반기에만 15개의 전국규모 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체육단체와 손잡고 스포츠마케팅을 활발히 펼친 결과로 보인다.

여기에 현대시설의 경기장과 숙박, 교통 등 잘 갖춰진 스포츠인프라도 한 몫했다.

군은 전국규모 스포츠 대회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까지 단양읍 별곡리 산 21-2번지 일대 대성산눈썰매장 자리 2만5천㎡의 터에 6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계절 복합스포츠센터를 짓는다.

또 매포읍 평동리 351번지 일대 5천459㎡에 사업비 62억원이 들어간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연면적 3천213㎡ 규모의 매포체육관이 다음달 준공된다.

이들 시설이 모두 개장되면 스포츠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돼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대회유치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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