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장·차관급 후속 인선

▲ 왼쪽부터 박상기, 박은정.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박은정(6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진규(54)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이 장관급 후속 인선을 단행한 것은 지난 13일 미래창조과학부·통일부·농림축산식품부·여성가족부 등 4명의 장관 후보자 발표 이후 14일만이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 대부분의 장차관급 인선이 중단됐었다.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출국 하루 전날 후속 인선을 단행한 것은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 박 교수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배제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독일 괴팅겐대학교 법학부에서 형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한국형사정책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형사법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박은정 신임 권익위원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기여고를 거쳐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인권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이진규 미래부 1차관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남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주리 대학에서 기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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