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 ‘100대 과제’ 오는 30일 발표
이시종 지사, 김진표 위원장 만나 선정 요청

충북도가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공약을 새 정부의 국정 과제 우선 순위화하는데 힘을 집중하고 있다.

대선 공약이 국정 과제로 선정되더라도 순위에 밀리면 대통령 임기말에 가서야 착수되거나 아니면 잊혀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임기 동안 추진되는 국정과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관장하며, 오는 30일까지 선정 작업을 거쳐 발표된다.

국정기획위는 문 대통령의 선거 공약과 각 정부부처로 보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

문 대통령이 약속한 충북관련 공약은 충북바이오밸리 완성, 태양광 기반 에너지 클러스터 건서,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 공항화,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확장, 국가 생태 휴양밸트 조성, 미래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 중부권 대기 환경청 설립, 중부권 잡월드 조성, 충주·진천 무예스포츠 중심도시 조성 등이다.

여기에 인근 시도와 연계된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국가X축 철도망 완성, 세종-청주고속도로 건설, 과학비스니스밸트 기능지구 활성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서, 제천~삼척 ITX 철도 건설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27일 김진표 국정기획위 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충북지역 대선 공약이 ‘100대 국정과제’에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타당성을 직접 설명했다.

그동안 충북도는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내부적으로는 대선 공약 반영과제 사업 실행 보고회를 열어 공약과 연계한 정부예산 추진 상황 보고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진척 정도를 점검해 왔다.

대외적으로는 국정기획위원회 관계자 면담 건의,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초청 간담회, 국회 및 중앙부처에 지속적인 건의 및 유연한 파트너십 관계 유지 등에 힘을 쏟아왔다.

이와 관련해 이시종 지사는 “충북도는 새정부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과 공약 사업이 포함됐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대응 논리를 강화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등 빈틈없는 대응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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