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포럼 개최

충북도가 산업관광으로 지역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7일 충북도는 오송역 KOC컨벤션에서 ‘충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시·군의 산업관광 담당공무원 및 기업 관계자, 관련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산업관광의 필요성 및 육성방안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산업관광은 산업현장의 시설견학을 비롯해 현장 체험, 교육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관광 형태를 말한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26개소의 산업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 관광 육성 지원 공모사업에서 음성군의 ‘흥미진진 팩토리 투어’가 선정됐다.

이와 관련, 충북은 산업 관광을 특화하는 것이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 충북연구원 및 21C충북관광포럼과 함께 민·관 합동 포럼을 개최하고, 앞으로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관광공사 정병옥 지역관광실장의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산업관광 현황 및 정책동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뒤, 음성군청 장서현 문화예술과장의 ‘음성군 산업관광 개발 사례’발표를 통해 발전 방안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군 공무원, 해당 지역 기업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한 조를 이뤄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한 분과 토의에서는 산업관광자원 후보군에 대한 폭넓은 탐색과 내실 있는 관광자원 육성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이뤄졌다.

종합토의에서는 충북형 산업관광의 방향과 관련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에듀테인먼트 수요에 대응하고, 화장품·유기농·바이오 등 충북의 주력 산업을 관광 상품화해서 외국의 특수목적관광객(SIT)들을 유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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