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원예단지 공모사업 100억 확보…신규 일자리 250개 창출 기대

부여군은 전국 제일의 시설원예 농업을 선도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2017년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 사업’ 공모에 전국 13개 시군을 제치고 최종 선정돼 농업의 4차 산업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 수출 확대를 목표로 첨단 유리온실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24ha의 부지에 18ha의 유리온실을 신축해 여기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 토마토를 해외 시장에 수출하게 된다.

이 사업은 5개년에 걸쳐 추진되며, 우선 사업대상지구 기반조성 사업은 올해부터 2년간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추진되고, 이중 70억원은 국비, 30억원은 도비 및 군비로 충당하게 된다.

기반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첨단 유리온실 신축, 폐기물 처리시설, APC 등에 국비, 지방비와 자부담 등 총 49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1년에 사업을 준공한다. 사업이 최종 완료되면 지원 규정에 따라 파프리카는 50% 이상, 토마토는 4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한다.

부여군의 시설원예 과채류의 생산량은 2011년 10만4천933t에서 2016년 14만1천173t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열악한 단동온실 면적이 97%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경쟁력이 약화되고, 외국산 과채류 수입과 국내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여건 악화로 신선농산물 생산 농가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었다.

이에 이용우 군수는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에 완벽한 대비를 최우선 준비해 군이 수출을 통한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수출 물량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원예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사업은 부여, 규암, 세도지역 법인 8개소가 기존 단동온실을 철거하고 스마트원예단지 내에 첨단유리 온실을 신축 이전하는 것으로 내부에는 복합환경제어시설, ICT융복합기술 연계 시설, 양액재배시설 등 신선농산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 해외 수출 등 수요처에서 요구하는 공급 물량을 연중 확보할 수 있다.

또 온실 운영을 위한 신규 인력을 250여명 이상을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전국 제일 농업시설단지로서의 교육장 역할과 문화관광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부여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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