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23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사제 성화의 날’을 맞아 봉헌한 예수성심대축일 미사 중 올해 사제수품 25주년(은경축)을 맞은 교구 사제 31명을 대상으로 축하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교구 사제 600여 명이 함께해 축하했다.

이날 미사를 집전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사제서품 25주년 은경축을 맞은 사제들이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은총을 받기를 기원한다”며 “처음 사제서품을 받았을 때와 같이 순수한 결심을 새롭게 하자”고 당부했다.

미사 후 축하식에서 염 추기경은 이들 사제에게 일일이 영대를 걸어주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은경축 사제단을 대표해 전경표(사회사목국 병원사목위원회) 신부는 “요즘 몇 달간 신학생, 독서직, 시종직, 부제품, 사제품을 받을 때가 새록새록 생각난다”고 지난 25년을 회상하면서 “저희가 하는 모든 성업이 하느님의 은총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교우들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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