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단 특강…“사회문제 해결 위해 차세대 리더 역할 중요” 강조

국민대통합위원회 박경귀 기획단장이 청년기자단 특강에서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청년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강조하고 나서 눈길이다. 6월말 공무원 임기를 마무리로 내년 지방선거 아산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친 박경귀 단장은 지난 22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금숙)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한 ‘우리는 지금 GE(Gender+Equality)세대·차세대 리더를 꿈꾸다. 멘토&멘티의 시간’ 프로그램 일환으로 전국 대학생중 선발된 60여명의 청년기자단 대상 특강을 펼쳤다.

이날 박 단장은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청년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통합적 시각과 올바른 시민의식을 정립하고, 자존감과 용기를 갖고 위기를 헤쳐 나가자”고 격려했다.

특강에서 박 단장은 “차세대 리더의 기본 덕목으로 시민의식이 중요하다”며 “‘자유’, ‘개인’, ‘사회’ 등 근대국가 시민의 보편적 가치가 된 개념들의 참뜻을 알고 이를 제대로 내면화할 때 진정한 시민의식을 갖출 수 있게 된다”며 “자신이 자유롭고 평등한 주체라는 자각을 할 때 비로소 존엄한 개인으로서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공과 좌절 등 모든 것들은 숱한 도전 과정에서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이뤄진 결과이므로 가족, 사회, 국가에 그 책임을 돌리기에 앞서 ‘자기 책임’을 가장 먼저 짚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단장은 청년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실천적 덕목으로 막스 베버가 정치지도자들에게 요구했던 주장을 인용하면서 “청년 리더들에게도 열정, 책임감, 균형적 판단 세가지가 요구된다. 이러한 덕목들은 개인을 넘어 공공의 영역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를 변혁시키고자하는 리더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과거 ‘영국병’을 치유한 마거릿 대처를 거론하면서 “정치지도자를 넘어 사회의 통념과 가치관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인도한 정신 운동가이자 사회변혁의 창도자였으며 강인한 여성 리더의 표상이 되고 있다”며 청년 리더들이 본받아야 할 인물로 평가하면서 “대처가 주창한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내라’는 DIY(Do it yourself) 정신이야말로 오늘날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한 청년들이 되새겨야 할 교훈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단장은 아산 출신으로 온양고를 졸업하고 인하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년부터 13년 동안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원내 부설로 양성평등센터를 설치해 양성평등 관련 연구 및 특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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