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연차보고서 2016
공여자 부작용 2% 미만

우리나라 간 이식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간 조직을 제공하는 공여자의 합병증 발생률도 2% 미만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장기이식 코호트(KOTRY) 연차보고서 2016’에 따르면 지난해 생체간 공여가 이뤄진 간이식 963건의 수여자 2년 생존률은 92.3%로 집계됐다.

공여자로서도 보건연구원이 장기이식 수술을 위해 자신의 간을 제공한 832명의 공여자들을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내시경 시술이나 수술을 요하는 주요 합병증 발생률이 1.9%에 그쳤다.

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이는 과거 단일기관에서 보고된 주요 합병증 발생률(3%)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생체 간 공여자의 단기적인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간이식분야의 전문학술지인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에 게재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간이식 분야 코호트 연구를 통해 생체 공여자에 대한 표준 치료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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