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기공과 세광고가 34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8강진출에 실패했다. 두 팀 모두 강호들을 만나 투수전 양상을 보이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초반에 내준 실점을 극복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청주기공은 역전의 명문 군산상고에게 발목을 잡혔다. 청주기공은 15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군산상고에게 2대3 한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청주기공은 2회초 먼저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뒤 곧바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군산상고는 3회초 또다시 1점을 추가하며 3대1로 도망갔다. 청주기공은 이후 마운드에서 잘 버텼으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세광고는 하루 먼저 열린 16강전에서 경기고에게 1대3으로 져 역시 8강행 티켓을 놓쳤다. 세광고는 1회말 2점, 3회말 1점을 잇따라 내준 뒤 이후 추가실점을 막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8회초 단 한점만을 기록해 8강진입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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