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메츠전 등판

류현진(30·LA 다저스)이 마에다 겐타(29)와의 선발 경쟁에서 승리해 선발진에 잔류했다.

당초 류현진의 등판일은 24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으로 예상됐지만, 23일 뉴욕 메츠전으로 변경됐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0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마에다를 다시 롱릴리프로 기용할 것”이라며 “5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계속 선발진에 머물게 됐다.

류현진과 마에다가 한 차례씩 구원으로 등판한 후 선발투수로 나서 선발 한 자리를 두고 ‘한·일전’이 벌어졌지만, 결국 류현진이 한 자리를 꿰차게 됐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브랜던 매카시,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 전망이다.

다만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가 며칠을 쉰 후 불펜으로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발진 생존에 성공한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저스가 선발 등판 일정에 변화를 줬다. 류현진이 23일 메츠전에 선발 등판하고, 알렉스 우드가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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