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시의원들 비판

지난 19일 오안영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것 관련 아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무책임한 탈당, 정당화될 수 없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더민주당 의원들은 입장발표문으로 “오안영 의장이 탈당했다. 2010년과 2014년 민주당의 이름으로 시의원에 당선됐고, 2015년과 2016년 민주당 소속으로 부의장과 의장에 당선된 의원이다”며 “함께 한 의원들에게 일언반구 말도 없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탈당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 “지방선거 공천제 폐지가 원칙이라면 시작부터 그렇게 했어야 한다”며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민주당의 이름으로 당선된 의원직과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로 당선된 의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본인 편할 때, 본인을 위해 행동하면서 근사한 이유만 대는 것을 많은 사람이 안다. 오안영 의장이 어떤 의정활동을 했는지, 어떤 정당활동을 했는지 알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알맹이는 다 빼먹고 배부르고 나니 뒤돌아서는 모습에 깊은 유감이다. 지지해준 시민들과 동료의원들을 무엇으로 아는지 상실감과 허탈감만 커진다”며 “이런 정치 행태는 누구한테 동의 받을 수 없고 맞지도 않다는 것을 밝히면서 광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의회의 중심에 남기만을 원한다는 것에 분노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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