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수 누가 뛰나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부여군수 선거의 최대 관심은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이용우 군수가 3선에 성공하느냐다. 부여군은 지난달 대선 때에도 보수 표심을 유감없이 보여줬던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지금까지는 3선을 허용치 않았지만 그이유로는 3선에 도전한 전 군수들이 유병돈 전 군수는 보수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김무환 전 군수는 아산병원에 입원하는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마를 포기해 민선 3선 군수가 탄생하지 못했다.

하지만 재선에 성공한 이 군수는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충청산업문화철도 부여노선 확정, 항공레저 이착륙장 조성사업 등 큰 성과만 22건이 넘는 업적을 과시하며 비교적 무난하게 군정을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이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으로 공천장을 다시 거머쥘 지 주목된다.

탄핵과 정권교체라는 중앙 정치의 지각 변동으로 졸지에 야당 기초자치단장 신세가 된 상황을 맞은 반면, 집권당으로 여당의 위치를 확보한 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유리할지에 대해 보수와 진보간 정치 지형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부여군수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로서는 여당에서는 더불어 민주당 안희정 도지사의 정치적 동반자인 박정현 전 충남정무부지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 되어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용우 현 군수를 비롯한 강용일 현 충남도의원, 홍표근 전 광물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김형중 전 자치행정부 부이사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부여군수 후보예정자들은 보수층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자유한국당 여러 후보들이 ‘집권당은 아니지만 군민들의 지지에 힘입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며 표밭을 오랜 전부터 단단히 다져나가는 모양새다.

반면 더불어 민주당은 박정현 후보로 오래전부터 부여유권자 마음을 잡기위해 표심을 꾸준하게 잡아왔고‘집권당으로서 힘을 발휘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꼭 군수 자리를 탈환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 외에도 일각에서는 한국당 소속으로 이경영 현 부여군의장, 김대환 전 소방서장과 국민당 소속으로는 김종근 전 부여군의회의장, 유세종 전 벽산건설 부회장 등 군수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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