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8피안타 2실점…시즌 3승

▲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1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했다.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신시내티 강타선을 상대로 숫한 위기 상황에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6패)째를 거뒀다. 지난 12일 홈런 3방을 허용하며 신시내티 강타선을 넘지 못했던 류현진은 6일 만에 패배를 설욕했다.

5이닝 동안 시즌 최다인 105개의 공을 던질 정도로 투구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안타 8개와 볼넷 2개로 이닝 마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는 등 결코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이날 초반 1회와 2회 25개씩의 투구수를 기록하는 등 4회까지 88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지난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허용하며 장타에 발목 잡혔던 것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낮게 제구를 가져가려다보니 투구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의 작전은 성공했다. 비록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홈런을 맞지 않았고, 위기 때마다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5회 2사 2루에서 쉐블러를 상대로는 초구 93마일(약 150㎞)의 빠른 공을 던졌다. 이날 100번째 공이었다. 이후에도 94마일(약 151㎞)의 공을 연속해서 던지는 등 한계 투구수에 다다른 상황에서도 150㎞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는 힘이 있을 정도로 완급 조절도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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