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누가 뛰나
이근규 시장 재선 도전 유동적
변수 많아 출마후보 예측 불허

▲ 왼쪽부터 김꽃임, 박한규, 윤성종, 윤홍창, 이근규, 이상천, 이찬구, 최명현, 홍성주.

5·9 대선으로 여야가 뒤바뀌면서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보수의 표심이 확고했던 충북 제천지역이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진보의 표심이 더 나타나면서 정치 지형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현재 충북 제천지역에서는 시장선거가 가장 큰 관심사다. 시장 후보로 나서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잠재적인 변수가 널려 있어 시민들의 궁금증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천타천 거론 되거나 시장을 꿈꾸고 있는 후보군들도 이런 변수 때문에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여러 변수 중 한 가지를 꼽자면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의 재판 결과다.

만약 권 의원이 당선무효형을 받게되면 이근규(58) 제천시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커져 민주당 시장 후보군에 변화가 생긴다. 또 자유한국당도 지역위원장의 공백으로 시장후보 공천관련 여러가지 변수가 발생하게 된다.

또 한 가지는 ‘이제 정치하는 시장 말고 행정을 할 줄 아는 행정가가 시장이 돼야한다’는 여론이 들끓으면서, 이상천(55) 현 제천시청 행정복지국장이 시장후보로 급부상되고 있어, 그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국장이 실제 시장후보로 나온다면 제천시장 후보 자리에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이근규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어 지난해 4·13 총선 때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했던 박한규(61·민주당) 전 충북도의원이 당내 공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윤성종(52·민주당) 의림포럼 공동대표도 좋은 결과가 있을 때까지 선거 출마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만약 이 시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게 된다면 제천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도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 이후삼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의 공천 결정에 따라 생각지도 못했던 후보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윤홍창(52·한국당) 현 도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특히 2015년 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정지돼 있는 최명현(65·한국당) 전 시장이 사면복권될 경우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어 눈에 띈다.

국민의당에서는 이찬구(55·국민의당) 수석부위원장과 홍성주(63·국민의당) 봉양농협조합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김꽃임(47·무소속) 제천시의회 의원이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고 중앙부처 이사관·부이사관급 관료 출신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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