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강세 지속…보수진영 결집 여부 관심
유한식·이충재·조관식·최민호 등 도전자 물망

▲ 왼쪽부터 유한식, 이춘희, 이충재, 조관식, 최민호.

올해 세종시 출범 5년, 행복도시 착공 10년을 맞은 세종시민은 정치권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이에 따라 지난 17·18대 정부에서 보여준 미온적 지원과 달리 세종시 출범을 이끌어낸 주역들이 만든 새정부 출범과 함께 세종시의 빠른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세종시는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전국지방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7회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는 전폭적인 정부지원을 이끌어낼 제3대 세종시장 선거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장 하마평에 거론되는 인물은 재선에 도전하는 이춘희(민주당·63) 시장과 초대 시장을 역임한 유한식(한국당·69) 한국농어촌공사 감사, 조관식(한국당·62)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 전 행복청장을 역임한 최민호(한국당·62) 배재대 석좌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현 이충재(국민의당·63) 행복청장이 치열한 싸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세종시는 타 지역에서의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유입되면서 당초 강세를 보이던 보수정당의 지지율의 약화되고 있고, 반면 진보정당의 강세가 세종시 출범 이후 지속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보수진영의 결집이 오는 선거에서 어떻게 작용될지는 미지수다.

세종시 출범 초기 세종시장에는 진보정당인 현 이춘희 시장과 보수정당이던 전 유한식 연기군수의 치열한 싸움 결과 초대시장은 보수가 가져갔다.

이후 치러진 제2대 시장은 선거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던 진보가 차지했다.

이런 변화로 볼 때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역시 진보의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시절부터 현재까지 6년여를 행복도시 개발에 몸담아온 현직 이충재 청장의 힘이 막강해 현 이춘희 시장과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당 소속의 조관식, 최민호 출마 예상자들도 몇 번의 낙선이후 지역 기반다지기에 투자해 온 만큼, 내년 지방선거의 승자를 점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전라북도 고창 출신으로 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 도시학 박사,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을 역임했다.

유한식 한국농어촌공사 감사는 세종시 출신으로 홍익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초대 세종시장을 역임했다.

조관식 출마예정자는 세종시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경영 학사,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민호 배재대학교 석좌교수는 대전광역시 출신으로 제5대 행복청장과 국무총리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경기도 연천 출신으로 단국대학교 대학원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 박사, 행복청 차장 거처 현재 청장으로 재직 중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