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구가 만난 사람]“국토의 중심, 충주에서 ‘문화체전’ 즐기세요”
[여명구가 만난 사람]“국토의 중심, 충주에서 ‘문화체전’ 즐기세요”
  • 충청매일
  • 승인 2017.06.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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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장애인체전와 전국체전 오는 9·10월 개최

17개 시도·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명 방문

‘낮에는 스포츠, 밤에는 문화’로 감동 선사

지역 곳곳마다 연일 문화행사 대향연 펼쳐

종합운동장 전국 최초 ‘사각형’ 구조 건립

내부 활용 극대화·무장애 환경설계 반영

내년 세계소방대회 유치 체육도시로 도약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승부의 세계! 국토의 중심 충북 충주에서 올 가을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란 구호를 내건 이번 대회는 풍성한 문화와 예술,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대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전 주 개최지인 충북 충주시 수장 조길형 시장을 만나 체전의 준비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3달 앞으로, 98회 전국체육대회는 4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는데, 이번 체전을 준비하는 조 시장의 생각은.

2011년 무예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택견의 본고장인 우리 충주시에서 올 가을 98회 전국체육대회와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우리시는 이번 양대 체전을 스포츠와 문화가 적절히 어우러진 화합·문화·경제체전으로 꾸며, 충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체전으로 삼을 계획이다. 전국 17개 시·도, 이북 5도 및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경쟁을 펼치는 국가 최대의 스포츠 행사를 맞이해, 우리 충주가 가진 매력을 맘껏 발산하며 선수단과 관광객,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한 가운데 ‘낮에는 스포츠, 밤에는 문화’ 등 스포츠와 문화가 적절히 조화된 융·복합체전으로 내방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충주의 진면목을 전국에 알리는 등 체전의 성공개최로 충주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져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서포터즈를 비롯해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모든 역량을 이끌어내어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

 

●체전 개·폐회식이 열리는 충주종합운동장은 국내 최초의 사각형태 운동장으로 개성이 넘치는데, 충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충주종합운동장은 어떤 시설을 갖추고 있고 자랑할 만한 것은 무엇인지.

오는 9월과 10월 충주에서 열릴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98회 전국체육대회의 개·폐회식이 진행될 충주종합운동장은 충북 최초의 육상·축구 공인1종 경기장으로, 보조경기장을 갖춘 국제규격 1종 종합운동장이다.

사업비 1천203억원을 투입해 충주시 호암동·달천동 일원 31만㎡의 터에 주경기장(1만4천946석), 보조경기장, 주차장(1천388대), 공원 등으로 꾸며진다. 이곳은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데크시설 등 최신 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의 사각형태의 운동장으로 건립된다.

전체적인 디자인 구상은 충주산성을 모티브로 했고, 사각 형태로 설계돼 내부 활용공간을 극대화했다. 내부공간은 향후 수익사업을 위한 공간, 운영본부가 들어설 사무공간, 선수관련시설로 구성됐다. 사무공간과 선수관련시설의 내벽 일부는 경량 이동식 칸막이로 설치돼 향후 변환이 쉽도록 했다.

장애인체전도 열릴 이곳은 무장애 환경설계가 반영돼 보조자의 도움 없이 장애인 혼자 불편을 느끼지 않고 경기장 내·외부를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통상 모서리 부분에 위치하는 장애인관람석을 운동장 중앙에 배치해 경기관람을 돕도록 배려했다.

가로 28m, 세로 12m의 초대형 컬러 전광판은 충주종합운동장의 자랑거리이며, 법정 주차대수 150대를 훌쩍 뛰어넘는 1천388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필드레벨 개념이 도입된 이곳은 운동장 바닥과 관람석이 거의 수평을 이루고 있어 관람석 앞쪽에 앉은 관람객은 선수들의 숨소리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생동감 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이 많이 들어올 경우에는 추가로 가변석을 5천석까지 늘릴 수 있고, 양잔디인 켄터키 블루그래스가 식재돼 4계절 내내 푸른색을 유지하게 된다. 시는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앞으로 충주가 스포츠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은 ‘낮에는 스포츠, 밤에는 문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대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 체전 기간 중 어떤 문화행사가 진행되는지.

올해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은 ‘피어나는 중원문화, 충주의 번영에 관한 대서사시’란 주제를 갖고 문화행사의 대향연이 연일 펼쳐지는 문화체전으로 꾸며진다. 충주세계무술공원과 전국체전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관아골, 호암지, 탄금호, 수안보, 앙성, 목계 등 지역 곳곳에서 문화행사의 대향연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세계무술공원에서는 충주의 대표 축제인 충주세계무술축제 및 충주 농산물 한마당 축제와 전국 단위 행사가 열리고, 주경기장에서는 중원문화 코스프레 대회와 청년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가 진행된다.

‘세계무술과 문화와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는 택견한마당, 전국무술대회(주짓수, 태권도), 키즈무예마스터십대회를 열고 로드FC급 종합격투대회 유치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무술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륵문화제, 충청감영문화제, 고미술축제는 관아골 및 성서동 일원에서 열리고 충주천을 중심으로 문화축제 거리도 조성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탄금호 일원에서는 중앙탑 탑돌이 행사와 함께 충주박물관 및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의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충주문화회관과 호암예술관에서는 문화두레를 활용해 어린이를 위한 ‘여시코빼기’ 공연과 함께 서울시립국악단 초청공연,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된 한빛예술단의 공연이 열리게 된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공연으로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난장이’, ‘미갈루의 생일파티’를 계획하고 있으며 ‘함춘호 밴드’, ‘대한민국 창작향토가요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 ‘모스틀리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의 공연도 진행된다.

이번 체전에는 충주의 지역문화콘텐츠를 한 자리에 모아 중원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올해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뮤지컬 ‘목계나루 아가씨’와 시립우륵국악단의 ‘중원의 소리’를 전진 배치한다. 김율 감독이 연출한 ‘목계나루 아가씨’는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연극분야 주간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등 어려운 시절을 지낸 부모세대에 멋진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륵국악단을 비롯해 사물놀이 몰개, 풍유무용단, 성악연구회, 트레블러크루 등 지역 예술인들이 총 출연하는 융복합형 공연인 ‘중원의 소리’는 10월 제47회 우륵문화제 기간에 선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창극인 ‘흥부네 황금똥 이야기’를 비롯해 전국 최초 택견 비보잉팀인 트레블러크루가 택견과 비보이를 접목시켜 만든 천무(天舞), 지역 청년예술인들로 이루어진 ‘문화공감 4컬러’가 충주만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해 지역성이 가미된 화제작 ‘교장쌤은 외계인’ 두 번째 작품이 장애인체전 기간에 어린이들과 만나고 계명산을 배경으로 한 ‘아리공주와 꼬꼬 왕자’는 전국체전 기간에 선보여 아동친화도시 충주의 위상을 높이게 된다.

시는 전국체전 문화행사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전국체전 문화행사 사업 설명회를 여는 등 지역예술인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고, 특히 오는 10월 19일 전국체전 전야제로 시내 일원에서 지역예술인이 대거 참여해 진행하는 ‘중원문화 퍼레이드’는 중원문화의 정체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대 체전이 개최되는 기간 동안 충주에서 15개 단체 1만6천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전국단위 행사도 동시에 개최하기로 확정돼 있어 그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충주시민 모두가 체전 개최지라는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화합, 문화, 경제, 안전체전을 이끄는 밑바탕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시는 문화가 어우러진 체전이라는 모티브를 갖고 우리 지역을 방문한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스포츠의 열정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며, 입소문을 통해 충주의 진면목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내년 9월 충주서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는데, 국제대회로서 어떤 대회인지 설명하면.

2018년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충북 충주에서 개최되는 ‘2018 제13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충북도와 충주시 공동 주최로 전 세계 50개국 6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국제대회이다.

격년제로 짝수 해에 열리는 이 대회의 경기 종목은 낚시와 양궁, 육상, 마라톤, 볼링, 사격, 축구, 야구, 복싱을 비롯해 소방차 운전, 계단 오르기, 최강소방관경기, 수중인명구조 등 총 74개다. 양궁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충주에서 치러진다.

참가 자격은 전·현직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산업분야·군대소방관, 전·현직 소방 관련 응급대원, 소방관 배우자와 18세 이상 가족이다. 이 대회는 숙박·음식·교통·관광 등 개인 비용은 참가국이 직접 부담하고, 개최국은 종목별 경기운영과 개·폐회식, 문화행사 등 대회 전반적인 운영을 맡는다.

충주시는 올해 개최하는 전국체육대회 주경기장 신축 등 시설 인프라와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어 주 개최지로 확정됐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100억원 정도의 직·간접적인 생산유발 효과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효과는 물론 안전국가·안전도시의 국제적 이미지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회 유치로 충주시는 명실상부 국제 스포츠도시로서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며,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호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 행정을 펼쳤는데, 지난 3년간 시정활동을 통해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경상경비와 행사비를 절감하고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해 마련한 재원으로 280억원에 달하는 지방채를 조기상환하여 시의 재정 건전성을 높였다. 필요할 때 융자라도 받아 긴급히 투자할 수 있도록 비싼 이자의 빚을 모두 갚아 재정의 탄력성을 제고했다.

민선 6기 들어 지난 3년 동안 우량기업 170개를 유치해 투자금액 3조4천억원, 양질의 일자리 1만개를 창출했다. 유치기업이 공장을 건설 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면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일자리 제공에도 한몫했다. 매년 공공일자리사업에 700여명씩 탈락하곤 했는데, 7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일자리를 원하는 시민 모두에게 100% 일자리를 제공했다.

지역이 갖고 있던 난제들이 많았는데, 국회의원과 시ㆍ도의원,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하나하나 해결했다. 그동안 착실히 쌓아온 밑거름들이 지역발전의 가시적인 성과로 창출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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