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사장 등 3명 8월 임기 종료
지역 정계 “권 시장 대법 판결이 인선에 영향”

권선택 대전시장인 민선 6기 3년간 산하기관장 인사를 자신의 인사가 아닌 당의 인사로 채우면서  기강해이, 도덕성 시비, 자질문제 등으로 시비가 끈이지 않은 만큼 권 시장 자신만의 참신한 인선이 기대된다.

오는 8월 임기가 종료되는 산하기관장은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 유재일 대전세종연구원 원장, 송용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등 3명이다.

권 시장은 이들 3개 기관장 후임 인선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런 지시는 오는 8월 원활한 임무교대에 앞서 인선 과정이 2개월 정도 소요됨에 따라 조치로 보인다.

현재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장기간 노조의 퇴진 압박을 받고 있고 유지일 대전세종연구원장은 연구원 채용특혜 의혹과 리더십이, 송영길 원장은 직원간의 부적절한 처신 논란 등이 각각 문제가 되고 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4월 정례브리핑에서 산하기관장 유임과 관련해 검토하거나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5월부터 준비해야 후임 기관장을 임명할 수 있으며 4개 공기업은 인사청문회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이상용 대전복지재단 대표가 오는 9월, 이명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이 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김근종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편광의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남승철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지호 호암미술문화재단 대표 등의 임기도 끝난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당의 인사가 아닌 권 시장만의 인사로 산하기관장을 선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큰 변수는 권 시장의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 시점과 그 결과”라며 “권 시장 거취가 산하기관장 인선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 판짜기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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