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그룹과 벌독 함유 마스크팩 3000억원 계약 체결
화장품도 추가 수입 의사 밝혀 거래 규모 늘어날 듯

대전의 벌독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기업 비센바이오㈜가 봉독이 함유된 항노화 마스크팩 등 2억7천만 달러(3천억원) 상당의 제품을 중국에 수출키로 해 주목된다.

비센바이오는 지난 29일 코엑스에서 중국 DIA그룹(회장 김 나)과 벌독을 원료로한 항노화 마스크팩을 비롯해 벌독을 소재로 한 화장품을 수출하기로 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에 비센바이오는 이달 말 ‘BEE M4A(벌독) 마스크팩’ 40만장 선적을 시작으로 BEE M4A가 함유된 비센바이오 화장품 전체 라인을 향후 2년간 나눠 수출하게 된다.

BEE M4A 화장품 라인은 국내 양봉농가에서 생산하는 천연 벌독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피부 항노화에 영향을 주는 진피 조직의 콜라겐 대사를 활성화시켜 준다.

특히 벌독의 알러지·독성이 완벽하게 제거된 순수 천연물질로 기존의 대표적인 항노화 물질인 EGF보다 뛰어난 콜라겐 대사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비센바이오는 차병원 의대,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교와 컨소시엄을 맺고 벌독을 원료로 한 항염·항노화 천연물질인 ‘M4A’를 개발한 바 있다.

또 2차 산업화 제품 개발에 나서 BEE M4A 마스크팩을 비롯해 기초·바디용품 등 전체 화장품 라인을 런칭하게 됐다.

이 회사 안창기 대표는 “DIA 그룹이 마스크팩 계약과 별도로 추가 개발되는 화장품도 지속적인 수입 의사를 밝히고 있어 수출 규모는 앞으로도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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