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무 전담…“정부 에너지정책 연계한 4차 산업혁명 대비”

진천군이 대한민국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군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강화 정책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행정기구 조정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6월 1일자로 단행되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각 부서에 분산되어 있던 신재생에너지 및 태양광산업 관련 업무를 전담할 태양광특화사업단을 신설하고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태양광특화사업단은 외청 사업소 소속인 아닌 진천군 본청소속으로 신설되며 단장 1명, 태양광사업팀 4명, 태양광시설팀 3명으로 구성, 충북혁신도시 출장소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월 태양광특화사업단 신설 계획을 수립하고 충북도와 기구설치 및 직급책정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충북도로부터 태양광특화사업단 설치 승인을 얻어냈다.

이어 지난달부터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관련 자치법규 개정절차에 착수, 입법예고 및 의회의결을 거쳐 이번 태양광특화사업단 신설로 이어졌다. 

군은 생산-소비-연구-재활용-교육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태양광 자원순환 시스템을 완비하는 등 전국적으로도 유례없는 풍부한 태양광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생산 측면을 보면 지난해 11월 한화큐셀코리아(주)와 진천군 산수산업단지 공장증설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진천군에 단일공장 규모로 세계 최대의 태양광 셀 생산능력을 갖춘 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소비 측면을 보면 충북혁신도시에 조성되어 있는 친환경에너지타운과 생거에코타운의 운영을 통해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최고의 저탄소 에너지 자족도시 모델’로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글로벌기후환경실증시험센터, 자동차연비센터 등 태양광·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기관도 진천군에 집중되어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대한민국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태양광모듈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 유치를 확정한바 있다.

이밖에도 하반기부터 한화큐셀코리아의 지원으로 우석대 진천캠퍼스에 설치·운영 예정인 파트너훈련센터를 통해 산-학-관 협력체계를 통한 태양광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게 된다.

이같은 여건에 군은 특화사업단 신설로 태양광자원순환체계를 기반으로한 시스템 간 유기적이고 활발한 사업연계를 통해 커다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이번 태양광특화사업단 신설을 통해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과 연계한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진천시 건설을 위해 향후 계획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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