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대기초 모내기 체험

충남 태안 대기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모내기 체험을 가졌다.(사진)

이번 체험은 봄, 여름, 가을이라는 시간을 거치며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지를 직접 체험하는 뜻 깊은 특색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볍씨가 자라나 쌀이 되는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농부의 마음을 이해하며 잔반을 남기지 않는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데도 목적이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된 이번 모내기 체험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한 5학년 학생은 “모를 처음 심어보았는데 흙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면서 “처음에는 흙탕물이어서 손을 넣기 꺼려졌는데 하나하나 심어보니 너무 재미있고, 내가 심은 모가 커서 쌀이 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문향숙 교장은 “벼는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는 옛말이 있다”면서 “학생들은 이제 자신이 심은 모를 관심과 사랑으로 돌보고 땀 흘려 일하는 보람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함께 일하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건강한 감수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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