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와 랩의 만남 등 주목

새로운 컨셉으로 그득한 풍자와 해학을 준비한 음성품바축제가 음성읍 설성공원과 맹동면 소재 음성꽃동네 등에서 25일 화려하게 개막된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제18회 음성품바축제는 민초들의 삶과 애환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24일 음성군이 밝혔다.

축제는 기존의 신명과 흥을 더욱 발산하고 랩과 타악기 등이 어우러지는 Hip-Hop 난장공연으로 젊음의 열기가 넘치는 행복한 앙상블 페스티벌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축제 첫날인 열림의 날 25일에는 읍면별 품바 움막짓기대회와 세계각국 품바 뮤지컬 갈라쇼 공연으로 열림식이 시작된다.

6070추억의 거리, 한방건강체험관, 음성군 꽃잔치, 관광객과 함께하는 품바공연 등으로 축제의 서막이 화려하게 장식된다.

26일 사랑의 날에는 각양각색의 독특한 분장을 한 길놀이 팀이 음성읍 시가지를 돌며 길놀이퍼레이드 및 2판4판 난장판을 펼친다. 색다른 볼거리와 리얼 품바 상설유료 공연, 버스킹, 세계문화공연이 열린다. 품바축제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 전국 품바사진 촬영대회는 28일까지 개최된다.

또 나눔의 날인 27일에는 ‘전국 품바 래퍼경연대회’가 킬러콘텐츠로 기획돼 랩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전국의 래퍼와 마니아들의 대대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남사당패 공연과 관광객과 함께하는 품바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경기도 자원봉사자협의회는 꽃동네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자활프로그램을 운영해 사랑과 나눔의 축제 의미를 더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28일 상생의 날에는 닫음식 시상 후 대미를 장식할 전국품바가요제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16개국 37명, 내일 개막식 참석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회장 윤만영) 16개국 37명의 회장 및 임원진이 26일 농다리축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진천군에 따르면 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간 청주에서 개최되는 2017 제3회 세계한인체육회장대회에 참석하는 미국·중국·일본·캐나다 등 16개국 한인체육회장과 임원진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26일 진천군과 농다리축제장을 방문한다.

이들 회장단은 이날 진천군을 방문해 광혜원면 진천선수촌을 찾아 훈련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새로 조성된 선수촌 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이어 방문단은 진천군청을 방문해 송기섭 군수와 환담을 가질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진천군에서 국가대표선수촌 일원에 조성 추진 중인 스포츠테마타운 조성 계획에 대해 설명 듣는 시간을 갖는다.

또 방문단을 통해 각국 한인회와 관내 학생 스포츠교류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 추진 등 폭넓은 국제교류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어 오후 7시 17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개막행사에 참석해 축제를 축하하고 진천군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2013년 창립된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정받은 18개 재외동포 체육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충북 진천 출신인 윤 회장은 지난해 충남 일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당시 치러진 선거에서 제3대 회장에 선출됐다.

 심영문기자

충주의료원, 내분비내과 진료 시작

충주의료원(원장 심홍방)이 24일 내분비내과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에 진료를 시작한 내분비내과는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내과, 핵의학 전문의를 취득한 박성기 박사를 과장으로 초빙했다.

박 과장은 내분비내과 분과전문의까지 취득한 자타가 인정하는 실력자로 중앙보훈병원에서 부원장을 역임했다.

심 원장은 “의료원 내분비내과는 충주시 당뇨바이오특화도시와 연계, 보다 전문화된 진료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의료원은 지난 2월 심뇌혈관센터와 신경과 개설, 중앙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의 교수 외래진료 등 지역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파격적인 의료서비스 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박연수기자

조천희 음성군의회 부의장, 성본산단 대립 속 대승적 판단

음성군의회 조천희(67·사진) 부의장이 첨예하게 대립됐던 성본산업단지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변경 동의안에 대해 남모르는 고민 속에 용단을 내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조 부의장은 지난 17일 실시된 성본산단 변경 동의안 표결에서 찬성에 손을 들어 5대 3으로 가결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찬성은 쉽지 않은 결정으로 대대로 살아온 자신의 삶의 터전이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인곡산업단지 부지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성본산단에 대한 찬성은 인곡산단 추진도 찬성한다는 뜻과 같기에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곡산단 조성사업 계획은 최근 충북도의회의 가결을 거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을 귀띔한 군 관계자는 “집과 농토가 편입될 조 부의장이 이와 관련해 자신의 심경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24일 조 부의장은 “인곡산단에 편입되는 건 맞지만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달리 해석될 수도 있는 만큼 미리 알려지면 안된다고” 말하며 조심스러워 했다.

이는 음성군 발전을 위한 그의 대승적인 용단으로 선공후사(先公後私)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그는 성본산단 의결 당일 저녁 자신의 전화를 꺼 놓고 인근 도시에서 부인과 함께 저녁식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마음을 다스린 것으로 전해졌다.

표결 이전에 그는 성본산단 동의안에 대해 군의회 내부에서 안전행정부의 답변서 및 주민소송 판결문을 근거로 찬성 의견임을 공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천희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의원으로 평소 합리적이며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천수기자

증평장애인복지관, 장애인 150명에 삼계탕 제공

증평군 장애인복지관은 24일 관내 장애인 150여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제공하는 점심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사진)

이날 장애인들에게 제공한 삼계탕은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행복을 나누는 모임(회장 김현섭)후원으로 마련됐다.

행복을 나누는 모임은 노인들과 여성, 다문화가정, 장애인들을 위해 매년 삼계탕을 후원하고 있으며, 라면과 쌀 등 물품 등을 저소득 취약 계층에게 후원하고 있다. 추두호기자

충주시공무원노조,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사과 농가 찾아 적과 작업

충주시공무원노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

24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 임원 20여명은 지난 23일 일손부족으로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주시 엄정면 과수 농가를 찾아 사과적과 작업을 실시했다. 강상진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시청직원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실제 공무원노조는 사회 공통의 정의를 추구하고 시민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일손 돕기가 편견을 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공무원노조는 2007년 발족해 올바른 조직문화 구축과 직장분위기 쇄신을 통해 선진행정구현에 이바지 해오고 있으며 농촌일손돕기, 연탄나눔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고 있다. 박연수기자

충주시공무원노조원들이 엄정면 사과농가를 방문, 적과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충주시, 마수리농요 무형문화재 지정 해제 건의

“문화재보다 주민화합이 우선”

충주시가 충북도 무형문화재 5호 ‘충주 마수리농요’에 대한 지정 해제를 건의했다.

시는 마수리농요 보유자와 보존회가 수년간 지속된 갈등으로 충북도에 무형문화재 해제를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수리농요는 1972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1982년에는 중원농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농요로 인정받아 1994년 12월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됐다.

그러나 2013년 마수리농요 보존회에서 보유자를 제명하면서 갈등이 수면위로 떠올랐고 관계 당국은 수년간 갈등을 해결하려 노력했으나,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금까지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열린시책협의회(문화체육관광분과)와 문화예술자문위원회(문화재분과)의 자문을 구하는 등 지역 원로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시는 마수리농요의 갈등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충북도에 문화재 지정을 해제를 건의키로 했다.

특히 농요는 농사를 지으면서 노동의 고단함을 덜고 주민 간 화합을 유도하기 위해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노동요로 시는 주민들 간에 갈등이 발생할 경우 농요는 더 이상 유지가 힘들고 문화재적 가치도 반감 된다고 판단했다.  박연수기자

증평군, 충북도 시·군 종합평가 1위

증평군이 충청북도가 주관한 2017년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재정 인센티브 3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시·군 종합평가는 국·도정 주요시책에 대한 추진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각 시·군의 종합적인 행정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평가방식은 9개 분야, 32개 시책, 72개 지표, 150개 세부지표에 대해 11개 시·군 실적을 비교·평가했으며, 증평군은 타 시군에 비해 공무원 수가 월등히 적었는데도 직원들이 행정역량을 결집해 업무를 추진한 것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일반행정 △사회복지 △문화가족 △환경산림 △중점과제 등 5개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지역경제와 지역개발 등 2개 분야는 우수등급을 받았다.

 추두호기자

충주시, 가뭄피해 선제적 대응

충주시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가뭄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충주지역 이번달 현재 강수량은 133.3㎜로 평년(253㎜)의 52.7% 수준이고 저수율은 81.3%로 평년(83.9%) 대비 2.6% 낮은 상태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물 부족으로 모내기를 못하거나 작물 시들음 등의 농작물 피해는 없는 상황이나, 이달 들어 고온현상까지 나타나 사실상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가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농업분야 가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농작물 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는 등 가뭄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가뭄 극복을 위해 19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저수지보강과 대형관정 등 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관정과 양수장 등의 보수공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읍면동은 양수기, 송수호스 등 한해장비를 언제든지 대여할 수 있도록 상시 점검하는 한편 이달부터 선제적 대응을 위한 읍면동별 가뭄피해 우려지역 파악에 들어갔다.

시는 본격적인 가뭄이 시작되기 전까지 한해장비 점검과 피해 우려지역 파악을 마무리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연수기자

진천군, 청소년유해환경 점검

진천군은 청소년의 달을 맞아 24일 생활주변 청소년유해업소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 및 단속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청소년유해환경 개선활동에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운영기관인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진천지구회 이명환 회장을 비롯한 회원과 군 평생학습센터 청소년팀 관계자 및 진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지도 단속에 나서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와 청소년고용금지 업소 등 청소년유해업소를 방문해 보호 의무사항을 안내했다.

이들은 특히 일반적인 마사지 업소도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로 결정된 점을 안내하고 ‘19세미만 출입·고용 금지업소’ 표시 부착의무에 대해 공지했다.

이밖에도 가출 및 비행에 노출된 위기청소년에 대한 계도 및 구호활동도 전개했다.

 심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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