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장관엔 강경화 깜짝 발탁

▲ 경제부총리 내정자 김동연(왼쪽)과 외교부장관 내정자 강경화씨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1일 경제와 외교안보분야를 두 축으로 하는 후속 인선에서 깜짝 인사를 낙점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이날 김동연(61) 아주대 총장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강경화(63)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을 외교부 장관으로 각각 지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정책실장에는 각각 정의용(71)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와 장하성(65)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실장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던 문정인(67) 연세대 교수를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고 대미 특사인 홍석현(69) 한반도포럼 이사장도 외교안보특보로 발표했다.

김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기재부에서 공직생활 시작, 차관을 역임하는 등 경제계·학계·정계에서 두루 인정받는 경제전문가다. 남다른 추진력과 조직 장악력으로 예산과 재정, 정책에 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외교부 장관으로 지명된 강 보좌관의 경우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여성 첫 외교부 장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강 후보자는 한국 여성으로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외교안보 콘트롤 타워 수장을 맡게 된 정 안보실장은 새 정부의 안보정책을 이끌 적임자로 일찌감치 내정이 예정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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