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BC 0.94…사업 타당성 확보
완공땐 하루 49회 배차…접근성 개선

충청권이 광역철도망 사업을 통해 더욱 가까워 진다.

18일 충북도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대전~옥천 연장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 오정~대전~옥천 20.2㎞ 구간 철도망 구축계획이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 편익비율) 0.94를 받았다.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내년부터 사업비를 배정받을 수 있게 됐다.

충청권 광역철도건설 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를 활용해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4개 광역 지자체를 운행할 전철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 지역 주민의 청주공항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단계 계룡~신탄진, 2단계 신탄진~조치원으로 나눠 추진하는데, 대전~옥천 구간은 1단계에 포함된 철도 연장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했다.

대전과 옥천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동일 생활권이지만 대중교통망이 부족해 불편이 작지 않았다.

대전~옥천 구간 광역 철도망을 구축하면 10여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이 철도를 완공하면 출퇴근 시간 12분, 평상시 31분 간격으로 하루 49회 배차할 계획이다. 옥천역~대전역은 10분, 옥천역~오정역은 14분에 주파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신설할 오정역에서 대전도시철도로 직접 환승할 수 있어 대전과 옥천의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충북선 철도와 연계할 충청권 광역 철도망은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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