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옥천 방문…“文 대통령 공약에 포함”

묘목특구 충북 옥천군에 국립옥천묘목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시종(사진) 충북지사는 18일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군정홍보실을 찾아 “충북도가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각 정당에 대선 공약으로 건의한 21개 과제 중 국립옥천묘목원 설립이 포함돼 있었다”며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만큼 묘목산업특구인 옥천에 국립묘목원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대선공약에 1천억원 규모의 국립묘목원 설립을 건의했으니 문재인 대통령께서 공약사항을 점검하게 되면 실현되지 않겠는냐”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립옥천묘목원 설립에 대해서도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묘목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특히 중국과 북한에 묘목수효가 무한 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옥천의 묘목특화는 매우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대통령이 대선 공약검증단을 통해 타당성 등을 검토해 봐야 알겠지만 묘목특구 옥천에 국립묘목원 설립은 상당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에는 대청호·충주호·미호천 국가 생태·휴양지구 조성 사업에 △대청호 생태 관광휴양 벨트조성 △국립 옥천 묘목원 조성 △대청호·충주호 유기농사업 타운 조성 △미호천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포함시켰다.

이날 이 지사는 옥천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충북은 최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근 5년간 광제조업체수 증가율 전국 1위, 1인당 GRDP 증가율 2위, 수출증가율 2위, 도시가스 사용량 증가율 2위, 산업용 전기사용량 증가율 2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1위(광역도 중) 등 각 분야별 경제지표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전국대비 충북경제 4% 달성에 청신호 켜졌다”며 “이는 옥천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 지사는 “충북의 경제가 잘 나가기 위해서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것은 숙명”이라며 “이를 통해 전국대비 충북경제 4% 조기 실현을 위해 옥천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날 박효서 동이면 이장협의회장과 김유태 옥천자율관리어업공동체 회장이 지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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