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점 세천·추평천 정비…각각 3000만원 투입

충주시가 2017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에 선정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공모한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강수계관리기금 8천350만원을 지원받는다.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은 물길 최상류부터의 복원을 통한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중앙탑면 하구암리 퉁점 세천과 엄정면 가춘리 추평천을 대상으로 각 사업비 3천만원을 투입, 도랑을 정비하고 수생식물을 식재해 주민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마친 동량면 용교리 운교천과 산척면 명서리 서대천의 사후관리에 2천350만원을 투입, 꽃길 조성, 쓰레기 수거사업 등을 추진해 도랑살리기 사업의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부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훼손된 도랑이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참여로 정화 복원되고 관리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하천의 수질 보호와 수생태계의 복원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2015년에 산척면 서대천, 2016년에 동량면 운교천이 각각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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