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생명과학고서 충남FFK전진대회 개최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7일부터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대회장 박광운 교장)에서 2017년 충남FFK(영농학생)전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그린빛(GREEN) 영농학생, 농업과학의 밝은 미래 FFK’로, 초록빛의 싱그러운 생명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농업과학 영농인재로 거듭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충남지역 농업계 특성화고 8개 학교 280여명의 학생들이 전공경진(사진), 실무능력경진, 과제이수발표, FFK골든벨 등 다양한 종목의 경진분야에 출전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익힌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다. 특히 지난해에 시범종목으로 실시됐던 한국조리 분야가 이번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경기가 치러짐으로써 한국음식의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과제이수발표 역시 학교교육과정에서 실시된 프로젝트 학습내용을 중심으로 한 내용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정착돼 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이 기량을 발휘하는 동안 공주생명과학고 교사 김예찬의 ‘갈색거저리(밀웜) 급여에 따른 병아리 일당 증체량 고찰’ 등 11여편의 농업교사 현장연구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돼 전문적인 역량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교사들에게서 교학상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4차산업혁명의 시대가 이미 우리 곁에 와있으며 농업도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스마트팜을 비롯한 다양한 최첨단 농업경영능력을 함양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는 영역을 점점 확장시켜나가는 만큼 우리 인간들은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존경심을 더욱 잃지 말아야 할 것이며 그 중심에는 생명농업이 있다. 생명농업의 중심에 있는 여러분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며 여러분의 슬기로운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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