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섭 충북지방중소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상담위원

대한민국은 1997년 IMF를 거치면서 평생직장, 종신고용제의 개념에서 조직은 냉정하게 실적과 조직원을 평가하는 직장생활의 환경변화를 통하여 평생직업의 개념으로 변화하였다.

또한 직장인들은 자동화시스템,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등 산업의 발달로 인하여 일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어지는 노동의 공급과잉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회사라는 울타리와 브랜드가 자신의 가치와 브랜드라고 착각하고 소속을 떠나는 순간 아무도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냉정한 현실을 접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 직장인들은 무한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본인 스스로를 ‘마케팅’하고 브랜드화해 이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갈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개인이 브랜드화 하면 어떠한 효과가 있을까? 첫째,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생기게 된다. 그 사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지 않고도 그 사람의 행위 전체에 대하여 믿음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둘째, 개인차원에서 정체성의 확립이 이루어진다. 본인의 목적과 삶의 이유가 명확해지고 타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셋째, 나의 고객이 누구인지 결정된다는 것이다. 정체성이 확립되므로서 정체성에 관심 있는 타인에게 인식되고 고객이 되는 것이다.

넷째, 개인브랜드화는 개인의 경쟁력을 높여준다. 개인브랜드는 개인장점을 극대화시켜줌으로써 타인과 차별화 된다.

다섯째, 이러한 결과들이 모두 결합하여, 궁극적으로 개인의 몸값을 올려준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브랜드화 되어 있는 사람의 말이 훨씬 더 가치 있고 신뢰가 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개인의 차별화된 브랜드화를 위하여 어떠한 노력이 필요 할까? 첫째, 자기 분석에 따라 브랜드 전략을 세워라. 자신의 현황을 분석하여 잘하는 일을 극대화하여 핵심경쟁력으로 승화시키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오래 근무한 사람이 아니라 특정분야에 전문지식을 갖고, 즉시적 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둘째, 자신의 브랜드 전략에 따라 자기 만들기를 추구하라. 브랜드는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자신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브랜드 전략을 세웠다면 실천을 통하여 브랜드 파워를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행동이 브랜드에 일치하고 충실해야 하며 당신에게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이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개발된 자기 브랜드를 타인에게 홍보하라.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개발했다면 다양한 수단으로 표현해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PR방법은 입에서 입으로의 방법이다. 남이 나를 언급하고, 특징지어 주는 것이 좋다

넷째, 브랜드는 3년에 한 번씩 업데이트하라. 개인의 브랜드는 한 번 만들어졌다고 해서 평생 그대로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요즘처럼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는 흐름에 맞게 확장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자신의 나이와 직위에 걸맞은 이미지로 자리매김했는지 점검하고 현재의 상황에 맞는지 검토해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 직장인들이 나만의 차별화된 브랜드가치를 가지고 싶다면 자기 자신에게 질문해 보자. 진정으로 원하는가? 충분한 준비가 되었는가?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