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센터 등 과감한 투자·대규모 체육행사 유치

충북 충주시가 체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과감한 시설투자와 각종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 시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체육발전을 위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올 가을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주경기장으로 사용할 종합운동장이 전체 공정률 92%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며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도 다음달 초까지 착공할 예정이다.

달천동 일원 종합스포츠타운 내 180억원을 투입돼 조성하는 충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1만9천38㎡, 연면적 5천535㎡규모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지상 1층은 장애인 재활과 편의시설을 확충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체력측정실과 관람석이 배치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장애인 체육 인프라 사각지대에 있던 충주지역 장애인들과 인근 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의 정주 여건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생활체육공원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서충주신도시 입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30억원을 투입해 주덕읍 화곡리에 3만979㎡ 규모의 서충주신도시 생활체육공원 조성을 추진, 다음달 말 설계용역이 완료되면 본격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체육공원은 축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관리동이 들어서게 돼 2018년 완공되면 3만6천여명 규모의 신도시 조기 조성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북부지역 주민들을 위해 북부생활체육공원(가칭)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북부생활체육공원이 완료되면 대형 체육시설이 시 전역에 입지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형 체육행사 개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9월과 10월에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과 제98회 전국체전이 각각 개최된다.

양대 체전으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평균 2천377억원에 이르며 1천69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함께 4천534명의 고용창출효과도 기대된다.

최근에는 세계소방관 경기대회 충주 유치에도 성공했다. 내년 9월 개최되는 제13회 세계소방관 경기대회에는 50개국 6천여명의 소방관계자, 의용소방대, 소방가족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101억원의 직·간접적인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며 충주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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