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폭행 사건과 관련 검찰조사를 받은 30대 사회복지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1시50분께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야산에서 사회복지사 A(38)씨가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아내는 전날 오후 11시20분께 “남편이 몸이 아프다고 집을 나간 뒤 들어오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 주거지에서 2km 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목을 맨 채 숨져있는 A씨를 찾아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지적장애인 폭행사건이 발생했던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숨지기 전날 지적장애인 폭행사건과 관련,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지적장애인에게 수면제를 과다 복용시키고 상습 폭행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A씨가 일했던 복지시설 직원 B(37)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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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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