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 옻문화단지 등에서 개최…물품 판매·등반대회 등 다채
제10회 옥천참옻축제 겸 제3회 옻가공식품 판매전이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옥천나들목사거리 향수공원과 금강IC 나들목에 있는 옥천 옻문화단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참옻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오갑식)와 충북테크노파크옥천RIS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옥천군이 후원해 열리게 되는데 특별히 5월 7일을 옻의 날로 정해 옻의 날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먼저 축제장에서는 옻순을 포함해 옻 가공식품, 옻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기간 중 판매되는 옻순은 생식용(16cm이하) 1만7천원이다. 옻나무껍질(1kg)은 1만7천원, 옻나무(1kg)는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옻순튀김, 옻순부침개, 옻수육 등을 맛볼 수 있다.
옻 가공식품으로는 옻닭죽, 옻오리죽, 옻닭볶음탕, 옻간장, 옻된장 등을 살 수 있다. 옻쌀통, 옻수저, 옻도마 등 옻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생활 도구도 준비됐다. 이 뿐만 아니라 금강IC 나들목에 위치한 옥천 옻 문화단지(동이면 조령리 산61-1번지 일원) 에서 등반대회도 열린다.
이에 참옻축제추진위원회는 옻 문화단지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오전 9시20분 향수공원에서 출발해 등산로 정상인 하늘전망대까지 완등한 주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돼지, 옻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옻축제추진위원회 오갑식 위원장은 “옻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옻을 좋아하는 방문객이 많이 찾아주실 것 같다”며 “검증된 옻으로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며, 더 나은 축제 다시 오고 싶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은 2005년 옻산업 특구로 지정됐으며 이곳에서는 현재 180여 곳의 농가가 146㏊의 산과 밭에서 40여만 그루의 참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