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소년꿈키움센터, 청주지법 가족솔루션 캠프 열어

▲ 법무부 청주청소년꿈키움센터가 지난 21~22일 청주지방법원의 가족동반 솔루션캠프를 열었다.

법무부 청주청소년꿈키움센터(센터장 박상민)는 지난 21일과 22일 청주지방법원의 가족동반 솔루션캠프 참가 명령을 받은 9가족 23명을 대상으로 가족솔루션 캠프를 실시했다.

정부3.0 소통과 공유의 일환으로 1박2일간 열린 이번 가족캠프는 항상 옆에 있고 너무나 가깝기에 소중함을 모르고 때로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무시돼 상처를 받기도 하는 가족들이 캠프를 통해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진행됐다.

캠프는 청주지방법원에서 대상자를 선정했다.

캠프 첫날 청주지법 소년부 이광우 부장판사, 김택우 판사가 일부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가족캠프는 부모·자녀 간의 마을 열기, 마음 표현하기, 가족공감 한마당, 가정헌법 만들기, 희망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캠프에 참가한 한 아버지는 “아들이 방황하고 사고치기 시작하면서 대화를 나누지 못했고 막상 대화를 시작해도 싸움으로 끝이 났다”며 “캠프도 법원 판결이라 할 수 없이 참가하게 됐지만 이곳에 와서 같은 처지의 부모님들과 이야기도 하고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가 먼저 변해야겠다. 내가 아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민 센터장은 “캠프를 통해서 가족간 소통하고 이해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가정문제에서부터 시작돼 청소년 비행을 예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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