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주방송총국 대선후보 여론조사
37.4% 차지…7개 시·군서 1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운동이 시작 된 후 3일이 지난 19일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충북지역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37.4%와 31%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9.2%,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3%,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후보는 충북 11개 시·군 중 청주시, 충주시, 진천군, 증평군, 제천시, 옥천군, 영동군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괴산군, 단양군, 보은군, 음성군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홍 후보는 대부분의 시군에서 3위에 랭크됐으나 단양군에서는 문 후보를 제치고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3%가 문 후보를 꼽았으며, 안 후보는 22.9%에 그쳤다. 90% 이상이 꼭 투표하거나 하게 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19대 대선에 관한 충북 도민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차기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개발(11.9%), 청년 실업 해결과 일자리 창출(6.0%) 등을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일 인구비례로 할당 추출한 충북지역 거주 19세 이상 남녀 1천41명을 상대로 유무선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0%포인트, 응답률은 28.0%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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