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고위험음주율 17개 시도 중 으뜸

세종시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23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전국 254개 보건소와 함께 시·군·구별 900여명의 표본을 추출해 지역단위 건강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흡연율은 18.1%, 고위험 음주율은 15.3%로 전국 시·도 중 최저이며, 현재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은 37.7%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의 경우 걷기 실천율이 전년대비 2.1%p 증가해 35.6%, 중등도(中等度· 중간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4.9%포인트 증가해 26.5%로 나타나 걷기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하는 주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의 비율인 건강생활실천율도 2014년(24.2%)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것(2016년 25.7%)으로 조사됐다. 또 전년 대비 우울감 경험률은 가장 크게 감소(2.6%포인트)했고,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가장 크게 증가(3.6%포인트) 하는 등 고혈압(90.75%)과 당뇨병(91.6%)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도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이강산 보건소장은 “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시민의 건강수준을 정확하게 분석해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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