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24.9% 증가…시·도 증가율 2위
산업단지 개발·공동주택 건설 영향

체감하기 어려운 기업 투자유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나왔다.

20일 충북도는 산업단지와 공동주택 건설이 이어지면서 충북 지역 도시가스 사용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2010~2015년 5년 간 충북 지역 도시가스 사용량은 24.9% 늘면서 전국 시·도 중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도시가스 사용량은 1.7% 감소했지만, 충북은 산업단지 지정면적과 분양면적, 생산량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도시가스 사용도 함께 늘고 있다. 2010년 충북 지역 산업용 도시가스 사용량은 3억1천400만㎥였으나 2015년 4억2천만㎥로 늘었고, 가정용도 같은 기간 1억8천200만㎥에서 2억200만㎥으로 증가했다.

전체 사용량이 같은 기간 5억6천300만㎥에서 7억300만㎥로 늘면서 충북의 전국 광역 시·도 단위 도시가스 사용량 순위는 13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와 도내 시·군은 산업단지 입주업체에 대한 산업용 도시가스 적기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시가스 미공급 취약 지역을 위해 도는 2018년까지 240억원의 공급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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