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아파트 입주 시작되면서 2년간 7000명 급증

진천군의 1분기 인구증가율이 전국 82개 군단위 자치단체 중 2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인구증가세를 보였다.

진천군과 국가통계포털 인구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3월말 현재 인구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6만9천950명에서 728명이 증가한 7만67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1분기 동안 진천군의 인구증가율은 1.04%로,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 중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이어 인구증가율 2위를 차지했다.

또 충북도내에서도 지난 7년간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실제 군의 인구는 지난 1월 약 40년 만에 7만명을 돌파했으며, 혁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2015년부터 현재까지 2년간 약 7천명의 인구가 급증하는 등 비약적 인구증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규모는 행정조직, 예산 규모, 시승격 요건 등을 결정하는 자치단체 운영과 발전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지표로, 대부분 자체단체는 인구증가를 정책목표 1순위로 삼고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현상으로 인해 각 자치단체에서는 출산 장려금 지원, 전입지원 등으로 인구유입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진천군은 송 군수의 인구유입 비전이 반영된 ‘인구 15만 명품도시 생거진천 건설 프로젝트’ 를 통해 전입지원금, 출산지원금 등의 예산지원을 통한 인구유입 정책을 최대한 지양하며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위한 우수기업 유치활동과 주민편의시설, SOC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유입에 주력해왔다.

또 충북혁신도시의 문화·교육·여가 등 주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최근 서전고등학교에 행복택시를 운영하는 등 교육환경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주력하는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증가를 높였다.

송기섭 군수는 “현재와 같은 인구증가세면 3년내 인구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2030 시승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우수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혜성이 강한 금전적 지원으로 인구증가를 견인하는 데에는 본질적 한계가 있다”며 “주택공급·양질의 일자리 창출·정주여건 3가지 정책적 요소의 상호작용이 인구증가 선순환 구조의 핵심 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혔다.

한편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 개발사업, 교성·성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이월면에 추진중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인구 15만 진천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개발과 우량기업의 지속적인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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