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 종목 불참률 제로화·개최지 가산점 최대 확보 등 추진충북도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목표 성적을 종합 2위로 설정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경기도에 이어 2위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체육회, 충북교육청, 경기단체 등이 힘을 합해 선수들의 경기력를 향상시켜 전국체전에서 5만3천점을 획득, 종합 순위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충북도는 지난해와 2015년 전국체전에서 각각 종합 순위 8위(3만4천637점), 9위(3만21점)를 달성했다.

도는 겨울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단계별 강화훈련을 실시하는 등 경기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미육성종목에 대한 단체종목 OB팀을 구성, 체급 및 투기종목 불참해소 등으로 토너먼트종목 불참률 제로화와 개최지 가산점 최대 확보를 추진한다. 또 우수선수영입보강을 통한 경기력 극대화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 등 체계적 대책을 추진한다.

●우수선수 영입 및 단체종목 불참해소

도는 충주시청에 복싱 국가대표 김인규·이예찬 선수를 영입하는 등 18개 종목 45명의 도·시·군 실업팀 전력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조정종목에 김예지를 영입했고, 음성군청은 자전거 장경구, 유선하 선수를 영입했다.

개최 지역 단체종 1차전에 주는 시드 점수(가산점)를 획득하기 위해 불참 종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육성 종목에 OB팀을 구성했다. 경기단체와 대학팀의 협조를 받아 대학부 6개 팀, 일반부 8개 팀 등 14개 팀을 구성해 선수 등록 등 전국체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복싱과 유도, 레슬링, 태권도 등 전 체급종목에 대해서도 전종목 참가를 위해 선수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대표 조기선발 및 자체 전력분석

도는 전국체전 개최지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대표선발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훈련비 등을 적기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까지 각 종목별 평가전 및 전국대회 참가기록을 평가해 도 대표를 선발하고, 이후 체전 경기장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단체별 자체 전력을 분석한 후 각 종목별로 첫 전국대회 참가 등을 통해 올해 시도경기력을 분석해 5월 중 경기단체별 목표득점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9월 시도 대진추첨 결과에 따라 우수팀을 찾아가는 전지훈련 및 합동훈련으로 경기력을 최대한 높이는 전략을 세웠다. 98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충주 및 11개 시군 6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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