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증가폭 최대…대전시는 감소

지난 10년간 충청권 인구가 9.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의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대전은 인구가 오히려 감소했다.

충청권 인구의 전입과 전출은 경기와 서울, 인천 등에 집중됐고 이동 사유는 직업과 가족 등의 비중이 컸다.

18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충청권 연앙인구(그해 7월 1일 기준)는 538만1천228명으로 10년 전인 2006년에 비해 9.4% 증가했다. 전국 5천111만2천972명 중 충청권의 비중은 10.5%였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207만2천713명(38.5%)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157만7천149명(29.3%), 대전 150만5천374명(28.0%), 세종 22만5천992명(4.2%) 순이었다.

총 전입은 10년 전보다 11.8% 감소했는데 전입 중 30.4%는 충청권 이외 지역에서, 전출 중 26.6%는 충청권 이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자의 전 거주지는 충청권이 53만8천694명, 충청권 외 지역이 23만5천53명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이외 지역은 경기와 서울, 인천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상위 8곳이 모두 경기도로 경기도에서 충청권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출자의 전출지는 충청권이 53만8천694명, 충청권 이외 지역이 19만5천539명으로 충청권 이외 지역은 역시 경기와 서울, 인천 순으로 많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수원과 평택, 용인으로의 이동이 많았다. 이동 사유로는 전입과 전출 모두 직업과 가족, 주택의 비율이 높았다. 전입의 경우 41.4%가 직업 때문에 이동한 것을 비롯해 가족은 29.2%. 주택 14.4%로 나타났다.

전출 역시 39.9%가 직업 때문에 이동했으며 가족(30.8%)과 주택(15.1%)이 뒤를 이었다.

이동 규모를 보면 1인 이동이 전체 58%로 가장 많았고 2인 이동과 3인 이동 순이었다.

충청권의 순이동율(전입-전출)은 3만9천514명(0.73%)였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13.19%로 가장 높았으며 충남 0.74%, 충북 0.32%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대전은 전입이 전출보다 적어 순유출(-0.71%)이 발생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