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법화농공단지에… 내년 4월 업무시작

영동군 용산면 법화농공단지에 쌍용자동차의 중부권 제2출고장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쌍용자동차와 군에 따르면 법화농공단지에 9만9천784㎡의 부지에 200억원을 들여 2층 2만292㎡ 규모의 출고장을 건립, 연간 8만대를 처리할 계획이다.

내년 4월 출고 개시를 목표로 추진하는 이 출고장에는 사무실, 인도장, 주유소, 검·세차장, 부품창고, 야적장, 하차장, 오폐수 처리장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게 된다.

쌍용자동차는 포화상태에 이른 경기도 안성 소재 제1출고장(하루 700대)의 출고량 가운데 40% 가량을 이곳으로 분산시켜 충청과 영·호남 지역의 탁송료 부담을 줄이는 등 고객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영동군을 방문해 출고장 조성에 따른 실무협의를 거치고 6월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2종 지구 단위계획 구역으로 용도변경을 위한 심의를 마쳤다.

아울러 건축허가를 현재 접수한 상태로 산지전용허가, 농지전용허가, 개발행위허가, 소방설치계획신고, 오수처리신고, 폐수배출시설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출고장이 가동되면 2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군 세수 증대, 방문객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형성 등 지역의 경제력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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