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면개발위, 산자부서 항의 집회

(사)당진시 석문면개발위원회(위원장 조규성)는 12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광장에서 200여명의 석문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에코파워 실시계획 승인고시 요청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산자부가 지난 3일 당진에코파워 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가결한 “실시계획 승인을 즉각 고시하라”고 천명했다.

조규성 석문면개발위원회 위원장은 “면민들의 수많은 갈등과 격론끝에 도출된 합의가 정쟁의 도구로 활용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합법적 절차를 거친 국가전력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발언에 나선 인나환 대책위원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국책사업이 대선과 지방선거의 정쟁의 도구로 전락했다”며 “산자부는 지역주민들의 찬성의 뜻을 존중해 당진에코파워 실시계획 승인을 즉각 고시하라”고 호소했다.

집회에 참가한 K(43·석문면)씨는 “7년여를 끌어온 국책사업이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승인됐으나 이번에는 대선후보들의 정쟁도구가 되고 있다”며 “산자부는 정파에 흔들리지 말고 에코파워 실시계획 승인을 즉각 고시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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