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오이, 양배추 등 야채류에서 발견되는 색소 루테인이 심장병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 및 혈관폐색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영국의 과학자들은 심장병이 없는 남성과 여성 수백명을 대상으로 신체의 전반적인 동맥경화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가 되는 목 동맥의 혈액검사를 18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 실시, 루테인치를 측정했다.

두 차례의 검사 동안 혈중 루테인 농도가 높은 사람은 목동맥 내에 농축도가 가장 적게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혈중 루테인 농도가 낮은 사람은 목 동맥의 농축도가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동맥절단 수술시 사전에 루테인 처치를 받은 환자이 동맥 혈관벽에서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도 있는 화학적 부작용을 훨씬 덜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 사람이 심장병에 덜 걸리는 이유 중 하나로루테인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테인을 많이 함유한 채소 및 과일로는 브로콜리, 상추, 오이, 콩, 아보카도, 물냉이, 양배추, 시금치 등을 꼽을 수 있다. 루테인은 계란 노른자의 노란색을 내는 색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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