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대장정 돌입…연령별 20개팀 참가

충북 영동지역 축구 동호인들의 향연인 ‘2017 영동리그’가 7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26일 영동군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청년부 ‘하나회’ 대 ‘성우회’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올 9월까지 영동리그가 펼쳐진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이 리그는 축구 동호인의 친목 도모와 함께 지역 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무대이자 생활체육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꼽힌다. 올해 영동리그는 8개 축구 동호인 클럽에서 연령별 20개 팀이 참가해 매주 토요일 총 67개 경기를 진행한다.

연령대는 청년부(1994년 이전 출생자), 중년부(읍 1980년·면 1981년 이전 출생자), 장년부(읍 1969년·면 1971년 이전 출생자)로 나눴다.

청년부와 중년부는 풀리그 경기 후 순위 결정전으로, 장년부는 더블리그로 최강 챔피언을 가린다. 참가팀은 △청년부 동조회·하나회·성우회·영친회·학산회·양강회·영조회 △중년부 양산회·동조회·학산회·성우회·하나회·영조회 △장년부 영조회·양강회·동조회·하나회·양산회가 출전했다.

이들은 소속 클럽의 명예를 걸고 주말마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참가 선수들은 많은 동호인과 군민의 관심 속에 리그가 펼쳐지는 만큼 페어플레이를 통해 진정한 화합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영동군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축구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 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그 속에서 영동의 더 큰 저력과 활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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