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다음달 취항 앞두고 홍보 주력
조기 안착 등으로 노선 다변화 스타트

충북도가 사드 문제로 국제선 이용객이 급감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노선 취항에 대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이 다음달 5일 본격 취항에 들어간다.

이 노선은 주관 항공사인 청주지역 ‘로얄관광’이 다양한 이용객 확보를 위해 4월 한 달간 특가 이벤트를 여는 등 청주공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이번 러시아 노선의 성공 여부가 향후 청주공항 노선다변화의 성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 노선 안정화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도는 이달 초에 러시아 노선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해 이용권역내 지자체, 주민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SNS, 청주시내 버스정보안내기(484대) 등 도, 청주시 소유자산을 활용해 홍보에 나섰다. 또 한국관광공사 세종지사와 함께 러시아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 양 지역 관광상품 개발 협의를 위한 관광설명회를 추진하는 등 수요확보 지원에도 팔을 걷었다.

이러한 도, 청주시, 한국관광공사 세종지사 의지에 적극 부응해 이번 러시아 노선 주관 지역여행사도 첫 한 달 동안은 신규 취항특가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수요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주간 여행사인 ‘로얄관광’은 한 달간 ‘3박4일’과 ‘4박5일’ 이벤트로 이용객 모집에 들어갔다. 청주를 출발해 하바로프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돌아보며 현지 명소인 루스끼섬, 우수리스크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여행 상품 가격도 85만원, 95만원 등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노선은 항공업계에 청주공항이 충분히 중국 외 노선의 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시험대”라며“조기에 안착시켜 청주공항 노선다변화의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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