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수·밀도 조사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모기를 매개체로 발생하는 감염병의 유행 예측과 선제적 예방을 위해 팔을 걷었다.

26일 도보건환경연구원은 27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도내 모기 개체수와 밀도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유해 모기 감염병의 일종인 일본뇌염은 2010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전국에서 28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3명이 사망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변화로 해외 유입 모기의 국내 서식지가 발견되고 있는데, 2016년 해외에서 감염된 국내 유입 확진 환자는 뎅기열 316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16명, 치쿤구니야열 10명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사전차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예년보다 일찍 유문등을 설치해(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소재 우사)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 빨간집 모기의 밀도와 이집트숲 모기류의 국내서식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비록 모기출현이 낮은 시기이지만, 모기 서식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집 주변 고인 물이나 하수구 관리를 위한 도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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