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쓰레기 소각장설치 얘기가 나오자 마자 주민들은 자치단체와 큰 갈등을 빚고 있다.

서산시가 당진시쓰레기까지 왜 가져오나며 절대 반대라는 주민들은 집단 반발과 함께 메가폰이 등장하고 성명서와 함께 반대서명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성공을 이룬 타 지자체도 순조롭게 된 것은 아니다. 무조건 반대자들이 자치단체와 주민간의 갈등이 지속되어 시설건립이 무산되는 위기에 이르고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감정적 대립에까지 이르렀다가 자치단체의 끈질긴 노력과 주민들의 양보로 극적인 합의로 시설을 어렵게 유치하고 주민들도 만족하는 바람직한 결과를 이루어냈다.

이번 서산시의 쓰레기소각장 시설 유치도 주민과의 대화가 중요하다. 또한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 이완섭 시장은 쓰레기 소각장설치 중요한 사항이며 반드시 돼야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서산시가 년간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사용로로 40억을 주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중요한 사항이다. 서산시는 주민들과 융통성있는 자세로 좀더 적극적인 끈질긴 대화노력을 해야할 것이고 주민들도 무조건적인 반대만 할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 지역의 실리를 찾아야할 것이다.

인근의 아산시 쓰레기 소각장의 경우도 처음에는 주민들과 엄청난 마찰 끝에 지금은 지역개발 등의 지역숙원사업의 추진과 더불어 쓰레기 소각장의 주변에 수영장이나 헬스클럽같은 위락편의시설을 세워서 지역 주민들에게 혜텍을 주고 있고 식물원을 만들어 아이들의 학습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지금은 충남도청에 증설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산시도 원칙과 기준만을 내세우지 말고 공청회라든가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융통성있는 자세로 좀더 적극적인 끈질긴 대화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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