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과 폐열재이용시설 지원 협약…공사감리·기술지원 협력

태안군이 민선6기 들어 중점 추진 중인 태안화력 온배수 활용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이 태안군-한국농어촌공사 간 위·수탁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 가시화된다.

군은 24일 군청 군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한국농어촌공사 이현구 서산태안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열재이용시설 지원 사업 위·수탁 협약식’을 갖고 태안화력 온배수 활용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은 태안화력에서 버려지는 연간 34억t의 온배수를 활용해 이원간척지에 첨단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하는 미래전략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난방비의 절감과 수확량 증가로 인한 주민소득의 획기적 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은 해당 사업을 ‘2016년 군정 20대 전략사업’으로 역점 추진했으며,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6 폐열 재이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42억4천만원과 도비 7억8천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또 충남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중기지방재정계획 등 행정절차 반영을 이미 완료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성토 및 농업용수와 관련해 한국서부발전(주) 및 원북면영농조합법인 간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태안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폐열 재이용시설 지원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에 따른 공사감리와 하자관리 및 기술지원 등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군은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과 더불어 ‘열대·아열대 기능성원료 생산플랫폼 구축 사업’을 ‘2018 산업통상자원부 국비 공모 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KIST에서 5개 국책연구소 및 11개 기업 161명의 참여 속에 진행 중인 ‘스마트팜 상용화 통합솔루션 실증 테스트베드’를 이원간척지 내에 유치키로 합의하고 지난 13일 협약식 이후 이를 위한 세부 준비 작업에 나서는 등 화력 온배수를 활용한 관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재배 및 판로 개척 등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첨단 미래산업 경영이 가능해져 태안군이 한층 더 발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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