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방지용 펜스시설 넘어 도로까지 이탈…인명피해는 없어

▲ 지난 22일 아산시 배방읍 일원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도로쪽으로 쓰러졌다.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소재 한 업무시설(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지난 22일 오후 1시께 타워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공사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 특히 이번 안전사고 관련 비산먼지 발생 억제 및 안전사고 방지용 펜스시설을 넘어 도로까지 이탈한 대형 사건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이 업무시설(오피스텔)은 연면적 약 2만379㎡, 건축면적 1천244㎡의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2011년 아산시로부터 허가를 득한 후 2015년 12월 1일 공사를 착공해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준공예정일은 오는 12월말이다. 사고 발생 이후 오후 2시께 안전공단 및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해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담당자는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어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할 의무가 있는건 아니지만, 안전조치를 복구하는 작업만 가능하도록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안전조치 의무를 다 취한 후 작업을 재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공사인 T종합건설 현장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타워크레인은 무인으로 운영되고, 기계설비 점검에 대한 규정 의무는 지키고 있다”며 “한 달전 와이어가 엉켜 교체했는데 타워크레인과 붐대 교차지점의 도르래에서 와이어가 이탈해 붐대가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된 타워크레인은 설치후 6개월마다 점검하는 의무 규정 관련 23일이 점검일로 점검 하루 전 사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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