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3일 지난해 지적전산자료조회서비스를 통해 본래 주인을 찾은 땅 면적이 서대전공원의 2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적전산자료조회서비스는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조상이나 본인 명의로 된 토지정보를 무료로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지적전산자료조회서비스를 신청한 4천169명 중 1천711명이 6천158필지 623만4천㎡의 조상 땅을 되찾았고 이는 서대전공원면적(3만2천㎡)의 약 200배에 달하는 규모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494명 6천113필지 626만㎡ △2015년 1천87명 6천120필지 598만9천㎡ 등으로 나타나 조상의 땅을 찾는 시민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조상의 땅을 찾는 수가 매년 증가되는 원인은 개인이 법원 파산 신청에 앞서 본인 명의로 된 토지 확인용으로 이용하면서 2014년 2천635명, 2015년 7천312명, 지난해에는 1만2천201명이 신청하는 등 조회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조회는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제적등본, 본인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첨부해 시청이나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정영호 시 토지정책과장은 “조상땅 찾기를 비롯한 재산조회에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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